2022.03.02 수요일
기분: 매우 우울
나의 안좋은 습관 중 하나는 무언가를 달성하기 위한 고통을 못 참는다는거다.
왠지 혼자서는 루즈해 질 것 같고, 누군가가 보면 더 잘하는 스타일이어서 학원을 찾아보았다.
근데 진짜 웃낀게
뭐가 무서운지 상담등록을 못하고 있다. 그냥 질문해볼수도 있는데 그게 왜 무사운걸까.
포트폴리오 학원 강의는 이미 마감이다.
난 조급한데 왜 마감이건거야?!
일을 하며 또 다시 현타가 온다.
아.. 그냥 집가다 차에 치어 죽고싶다. 이런 생각을 한다.
왜 차에 치어 죽고싶냐면 스스로 죽을 마음도 없고 용기도 없기에 '불가항력적'상황을 만드는거다.
그리고 내가 이리 방황하는건 실은 내가 뭘 하고싶은지, 아니, 이걸 왜 하고싶은지 몰라서 그런게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.
근데 또 이렇게 여기서 주저앉으면, 진짜 앞으로는 그냥 계속 이대로 살아야 할 것 같으니 그건 싫다.
나도 내 안의 한계를 깨고 싶다.
내가 맨날 못 넘어가던 그 단계를 넘어가보고 싶다.